by하수정 기자
2011.05.11 09:06:53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교보증권은 11일 외환은행(004940)에 대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외환은행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하나금융의 인수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수익률이 은행주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9배로 은행평균 0.92배를 하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오는 18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승인 심사 여부와 그 결과로 주가가 등락할 것"이라며 "안건 통과될 경우 하나금융은 상승하고 외환은행은 하락할 것이며, 반대로 심사자체가 연기될 경우 하나금융은 하락하고 외환은행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금융당국이 최근 저축은행 관련 문제로 외환은행 건을 올릴 여력이 있는지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