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0.09.30 08:54:56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HSBC증권은 30일 내년까지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현대차(005380)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HSBC증권은 "영업마진 확대와 지분법 이익 증가, 예상보다 약한 원화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이익을 각각 14% 및 15%씩 상향한다"며 "덕분에 현대차 마진은 내년에 9.2%까지 오르며 일본 업체들의 4~7%, 폭스바겐의 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연료 효율성 높은 차가 많이 팔리면서 중국에서의 9월 판매는 6만5000대로, 8월의 기록을 이미 뛰어넘었다"며 "미국 시장에서의 올해 점유율 전망은 종전 4.4%에서 4.6%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국과 미국에서의 지분법 평가익은 사상 최고로 높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신차 출시가 이어지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