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0.03.23 09:40:46
해외서도 국가접속번호 없이 전화번호만 누르면 통화 가능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국내에서 휴대폰을 이용하듯 해외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
SK텔레콤(017670)은 `T로밍` 고객이 국내에서 휴대폰을 이용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해외에서도 간편하게 통화하고,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퍼펙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해외에서 한국에 전화를 걸 때 국제전화 접속번호나 국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바로 상대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통화할 수 있다. 또한 해외에서 전화를 받을 때 표시되는 수신번호도 국내에서와 똑같이 나타난다.
또한 고객들은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고, 걸려온 전화번호를 정확히 알 수 있어 로밍 요금을 절약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항상 한국발신 다이얼링` 서비스도 새로 제공한다. 해외 로밍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전체 발신 통화 가운데 해외에서 한국으로 거는 전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에 착안한 서비스다.
SK텔레콤은 휴대폰에 현지시각과 한국시각을 동시에 표시해 주는 `로밍 듀얼 시계` 서비스도 함께 출시, 사용자들이 해외에서도 한국 시간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해외로밍 고객은 T로밍고객센터를 통해 현지에서 통화요금 없이 로밍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외교통상부 긴급통화 (112번) 연결 서비스를 이용, 긴급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 T로밍 퍼펙트 서비스는 현재 `T옴니아2, 옴니아팝, 모토로이, LG레알라` 등 스마트폰에서 별도 가입이나 기본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