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마케팅으로

by강동완 기자
2009.08.20 16:33:00

각종 이벤트·공모전 등 다채로운 방법 이용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프랜차이즈 업계의 마케팅 방법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와 업체가 단순히 매장에서 주문을 주고 받는 것에서 벗어나 머리를 맞대고 실무를 논의하거나 사랑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행사에서 직접 발로 뛰는 등 소비자는 업체가 마련한 행사 전반에 있어서 큰 역할을 차지하는 일이 점점 늘고 있다.

업계의 이러한 성향은 고객과 소통하는 쌍방향 마케팅에서 발전해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와 신뢰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이 외에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우전문기업 다하누는 김포 다하누촌 조성 100일을 맞아 ‘한우 100원 축제’를 시행한다. 고객이 송아지 및 사골 무게를 맞히거나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이기면 해당 상품들을 단돈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들 모두 고객이 직접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쟁취해야만 하는 것으로 추첨이나 할인 행사와는 달리 상당히 이채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참나무 장작구이 전문점 군삼겹은 음력 칠월칠석 이벤트의 일환으로 오는 26일까지 길동점 내에 우체통을 두고, 고객들이 가지고 오는 편지를 업체에서 발송해준다.

이 행사는 고객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우체통에 넣는 참여를 통해서만 진행이 가능한 행사로 고객이 행사의 가장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군삼겹의 최상민 대표는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는 일종의 밀착형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업체는 고객과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고,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 매출에 직접 기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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