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8.08.06 09:58:11
현대증권 "120불 이하 추세땐 실적우려 극복 가능"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국제유가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실적 우려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주가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배럴당 12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 우려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
김장열 현대증권 테크팀장은 6일자 보고서에서 "유가가 140달러 후반대 고점에서 120달러 이하로 하락해 지난 4월말~5월초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어 휴대폰, TV, PC등 종합 IT업체인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지난 5개월간 유가흐름과 삼성전자 주가는 120달러 임계점과 이익 기대치의 급격한 변화라는 2가지 변수에 따라 움직였다"며 "유가가 120달러 이하까지는 반도체 수급 개선 기대감이라는 큰 그림과 LCD, 휴대폰의 이익 상승으로 주가는 상승했지만 이후 유가가 140달러를 넘으면서 주가 모멘텀이 상실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