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08.07.23 09:54:40
박지원 사장 "한국重 때는 상황 어려워..지금은 아냐"
"피인수기업 CEO들 대부분 그 회사 사람들..모두 불러 이야기 해보자"
대우조선 노조의 구조조정 우려 불식 위한 제스처인 듯
[이데일리 정재웅 민재용기자] 두산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대규모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이 반박하고 나섰다.
박지원 두산중공업(034020) 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이데일리와 단독으로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근 업계 일각에서는 과거 두산이 한국중공업을 인수한 뒤 강한 구조조정을 했던 사례를 거론하며, 두산이 대우조선 인수 뒤에서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예상을 해왔다.
박 사장은 이에 대해 "그때는 시장 상황이 많이 어려워서 그럴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조선업이 호황이라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최근 두산에서 인수한 기업들을 보면 그 회사의 인력을 100% 활용하고 있다. 지금 사람이 없어 경력사원 뽑고 있는데 어떻게 구조조정을 하겠는가"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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