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시골풍경 사이… 가로수길을 거닐다

by조선일보 기자
2007.11.08 10:38:00

상일동역~고덕천 생태공원~미사리 선사유적지

▲ 불긋한 단풍이 한창 빛깔을 뽐내는 미사리 가로수길 왼쪽에는 한강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 기자

 
[조선일보 제공]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갈대 숲 사이로 걸어가며 강물에 비쳐 일렁이는 나무들과 간간이 만나는 철새들의 모습에서 더욱 깊어가는 가을을 봅니다.


상일동역 3번 출입구를 나와 쭉 가다 보면 길 오른쪽에 건널목이 보인다. 길을 건너 앞에 보이는 다리를 정면에 두고 왼쪽에 보이는 둑길로 간다. 둑길을 15분 정도 걸어가면 오른쪽에 ‘고덕교’가 있다. 고덕교 쪽으로 가지 말고 찻길을 똑바로 건너면, 오른쪽에 ‘고덕수변생태복원지 1.5㎞’라는 표시가 있다. 가던 방향으로 50m 정도 곧장 가면 ‘음식물 재활용 센터’ 표지판이 있는데 그 표지판에 보이는 아스팔트 길로 간다. 인도가 없으므로 지나가는 차량을 주의하자. ‘우기(雨期)에는 출입을 통제한다’는 표지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간 후 계속 직진하면 길이 끝날 즈음 왼쪽에 ‘강동구 음식물 재활용센터’ 정문이 나타난다.


‘강동구 음식물 재활용센터’ 정문으로 들어가 왼쪽 아스팔트길에 표시된 일방통행 화살표를 따라간다. 그러면 길이 재활용센터 밖으로 이어져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굴다리 아래를 지나게 된다. 굴다리를 지나면 오른쪽 1시 방향에 ‘고덕 수변생태공원’ 입구가 나온다. 생태공원으로 들어가서 산책로를 따라 5분 정도 가면 고덕천을 만난다. 왼쪽에는 한강이 보이며 오른쪽에는 고덕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가 있다. 이 다리를 건너서 노랑 검정 표지석이 있는 왼쪽 오르막으로 올라가면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차량 차단막이 설치된, 11시 방향의 흙 길로 간다. 흙 길을 따라 1㎞쯤 걸어가면 강동대교다.



강동대교 밑으로 양 옆에 갈대 숲이 펼쳐지는 흙 길을 따라 곧장 간다. 길 끝에 공사 중인 찻길을 만나면 그 찻길을 오른쪽에 두고 잠시 걷다 철제 문이 보이면 파란 울타리와 야구장이 있는 안쪽으로 들어간다. 공터를 지나 파란 선이 그어진 자전거 길까지 쭉 간 다음 한강을 왼쪽에 두고 계속 걷는다. 자전거 길이 끝나는 지점에 교각 공사현장이 있다.




교각 공사현장에 도착하면 ‘자전거우회도로’라는 표지판이 보이면서 길이 오른쪽으로 꺾어진다. 머리 위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지나 또다시 오른쪽으로 돌아서 가다가 왼쪽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목책과 가로수가 잘 정비된 산책로를 만난다. 가로수 늘어선 흙 길을 따라가면 왼쪽에는 한강과 강북 지역이, 오른쪽에는 농지와 시골마을 풍경이 펼쳐진다.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오른쪽에 ‘미사리 선사유적지’ 표지판이 보인다. 그 표지판을 끼고 오른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해오름휴게소’ 간판이 있고그 옆이 16번 버스 종점이다.


8.5㎞·2시간 20분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3번 출입구

16번 버스(지하철 명일역 천호역 강동구청역 몽촌토성역 성내역 잠실역 석촌역 송파역 가락시장역 수서역 일원역 경유)

매점이 없으므로 가기 전에 간식이나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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