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이벤트 다양] 사랑도 할인되나요

by조선일보 기자
2006.02.10 09:47:46

와인·CD·데이트 비용·커플링·파티
패밀리레스토랑·백화점 등 선물 풍성

[조선일보 제공]

졸업·입학, 밸런타인데이(14일)를 맞아 외식·유통업체들이 다양한 할인·증정 이벤트를 열고 있다. 잘 찾아다니면 공짜 혜택도 많다.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는 28일까지 홈페이지(www.ivips.co.kr)에서 외식상품권 10만원을 구매하면 1만원을 덤으로 준다.
스카이락은 3월 9일까지 졸업장을 제시하는 고객이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또띠아 치즈피자 1판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13일부터 3월 14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기발하고 재미있는 추천 데이트 코스를 올려준 커플들 중 3쌍을 뽑아 데이트코스 비용을 지급한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하겐다즈 강남점은 14일까지 ‘초콜릿 분수’에 아이스크림과 과일들을 담갔다가 서로의 입에 넣어 주며 사랑고백을 하는 이벤트를 연다. 매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20쌍에 한해 진행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숨겨진 비밀 캡슐 안에 특별한 선물과 메시지를 담아 깜짝 이벤트를 연출할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아이스크림 케이크 ‘러브레터’(1만7000원)를 내놨다.

밸런타인데이 당일 행사도 많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커플 고객 700쌍을 추첨해 달콤한 맛의 이탈리아산 ‘마체레토(Macereto) 와인’을 제공한다. 씨즐러는 듀오 티본 세트(6만3000원)를 주문하면 가수 이수영 7집 CD 등을 증정하고, 마르쉐는 립아이 스테이크 또는 등심 스테이크 2인분과 3종류의 와인을 무제한 제공하는 고품격 스테이크&와인 뷔페를 하루 동안 연다.
홍콩식 레스토랑 미스터 차우(압구정점·광화문점)는 바비큐 오리와 돼지고기, 홍콩식 모듬 딤섬 등으로 구성된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메뉴’(5만원)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프랑스산 고급 샴페인 모에샹돈 1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돼지고기 전문점 ‘돈Day’ 부천 중동점과 역곡북부점, 계경목장 송파점을 방문하면 삼겹살 2인분을 14일 하루 공짜로 먹을 수 있다.


유통업체의 이벤트도 활용해보자. 롯데백화점은 14일까지 세계 유명·이색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을 전시하는 ‘페스티벌’을 열며, 현대백화점은 14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150쌍을 추첨해 호텔스파, 뮤지컬 관람권 등 테마별 데이트상품을 증정한다.
신세계는 12일까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사랑의 엽서를 매장에 비치된 ‘사랑의 우체통’에 넣으면 무료로 배달해 준다. 그중 140명에게는 초콜릿도 함께 배송해주는 행사를 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4일까지 쇼콜라티에(초콜릿 장인)인 수원여대 김성미 교수의 초콜릿 예술작품전을 열고, 슈즈·잡화 2품목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 중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그랜드 하얏트호텔 밸런타인 파티 초대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14일까지 초콜릿이나 선물을 구입하면 ‘밸런타인 엽서’를 증정하고, 이 엽서를 한 달 후인 화이트데이 행사기간에 가져와 사탕을 구매하면 100쌍을 뽑아 커플링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14일까지 초콜릿 제품을 5000원 이상 구매하면 ‘즉석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해 총 1만2000명에게 디지털카메라 등 경품을 제공한다.
GS마트는 15일까지 다이아몬드(1부) 커플링세트를 30% 할인된 29만 9000원에 판매하는 등 귀금속 선물을 할인하는 ‘커플세일’을 연다.

인터넷 쇼핑몰 KT몰(www.ktmall. com)은 13일까지 프랑스 수제 쿠키인 뒤샹 쿠키를 구입하는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30만원 상당의 엠포리오 아르마니 손목시계를 선물로 증정한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www. gmarket.co.kr)은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는 고객 150명에게 영화 ‘손님은 왕이다’ 시사회 티켓을 2장씩 증정하고, ‘르네상스 바로크 회화전’에 1000명을 초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