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FR, 伊카파 국내 독점사업권 확보..내년 2월 리론칭
by유현욱 기자
2021.09.07 08:53:24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지에프알(GFR)이 카파(Kappa)의 새로운 전개사로 확정됐다.
롯데GFR은 카파 이탈리아 본사 베이직넷으로부터 2028년까지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국내에서 전개되었던 카파와는 전혀 다른 MZ(밀레니얼+Z)세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2022년 2월 리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카파는 스포츠의 DNA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로 구성된 어센틱(Authentic)라인을 강화해 이전 퍼포먼스 중심이었던 제품 구성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롯데GFR 관계자는 “카파가 가진 이탈리아의 감성과 오랜 시간 축적된 스포츠 헤리티지에서 비롯한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스포츠 컬렉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파의 리브랜딩에는 2명의 디자이너가 투입됐다. Y프로젝트 출신으로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무대 의상을 디자인한 본봄은 캡슐 컬렉션을, 2018년 포브스가 지목한 한국 유망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인 지호영 실장은 메인라인 컬렉션을 각각 리드하고 있다.
지난 3일 선보인 캡슐 컬렉션은 롯데백화점 본점 2층 (~10월 3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1층 더웨이브 팝업존 (~9월 23일), 편집샵 카시나 한남 (9월 16일~9월 26일) ) 그리고 카파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롯데GFR에 따르면 카파는 2022년 3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스포츠라인과 함께 골프 라인 론칭도 계획 중으로 2025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