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 네덜란드 정부기관과 해양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 참여

by김영수 기자
2021.04.21 08:53:41

수소드론 활용한 배송·해양 모니터링·인명구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DMI) 네덜란드 정부기관 NHN(Development Agency Noord-Holland Noord)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양기술혁신 프로젝트(Maritime Emerging Technologies Innovation Park)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NHN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북부 지역에서 사업개발, 투자, 인수 등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정부 산하 지역발전기구다. METIP는 NHN이 주관하고 정부,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4개년(2021~2024) 해양기술혁신 지원 프로젝트로, 주요테마는 △인적자원개발 △수소경제 △에너지 전환 등이다. DMI는 이 중 첫 번째로 진행되는 드론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METIP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네덜란드 북부지역 전경. (사진=두산)
DMI는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으로 육지에 있는 에너지기업 본사에서 40~60KM 떨어진 해상 허브까지 긴급구호품 등 물품을 배송하거나 해상 허브에서 바다에 위치한 가스 시추시설, 풍력발전기 등 에너지 설비에 물품을 배송하고 상시적으로 △인명구조 △설비 점검 △안전 모니터링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기술활용(드론 배송) △기술응용(인명 구조, 환경 모니터링) △기술발전(설비점검, 정찰) 등 세 단계로 진행되며 DMI는 수소드론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 점검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긴급구호품을 배송하는 DMI 수소드론. (사진=두산)
이두순 DMI 대표는 “북해에서 진행되는 이번프로젝트는 에너지 기업의 실제 수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제품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실증 데이터를 응용하고 적용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DMI는 2019년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가 주관한 70km 거리 섬과 섬 사이 응급 구호 물품 배송에 성공한 바 있으며 지난해 드론 실증도시 제주도에서 공적마스크 배송, 인명구조, 가스배관 모니터링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