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시장, 주택공급현장 첫 방문…성내동 '미니재건축' 선택

by신수정 기자
2021.04.13 08:37:02

성내동 라움포레 가로주택정비사업장
사업추진경과 보고받고, 공급현황 점검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주택공급 첫 번째 현장으로 미니재건축으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장을 방문한다. 오 시장은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정책 개선사항도 적극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기존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소규모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사업과 달리 사업 절차가 간소화돼 있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오 시장이 방문하는 라움포레아파트는 강동구 성내동에 있는 연립주택으로 기존 지하1층~지상3층 2동, 총 54가구를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통해 71가구 규모의 아파트 1개동으로 탈바꿈한 사례다. 작년 11월말 준공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오세훈 시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태평로1가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다중이용시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 관련 코로나19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오 시장은 5대 핵심공약인 ‘스피드 주택공급’ 전략의 하나로,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인 ‘모아주택’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모아주택은 소규모 필지 소유자끼리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일정규모 이상이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소형 재건축 사업이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추진경과를 보고받고, 주택정비사업 결과를 점검한다. 아파트 옥상에서 인근 저층주거지의 현황을 살펴보고, 지하주차장의 설치현황도 확인한다.

라움포레아파트는 저층주거지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주차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세대당 한 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전기차 충전시설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