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설 연휴기간 구제역 방역 총력전

by김형욱 기자
2019.02.02 09:00:00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일 전북 고창과 전남 영광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기간인 내주 구제역 방역 총력전에 나선다.

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8일 매일 이개호 장관, 김현수 차관 주재로 오전 9시 구제역 관계기관 방역대책회의를 연다. 또 9시반과 오후 6시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구제역 확산 상황을 점검한다.

이개호 장관은 지난 1일에도 전국 지자체장 영상회의를 연 후 전북 고창과 전남 영광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방역 관계자를 격려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에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이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에서 10개월만에 처음 발생한 데 이어 29일 인근 농가, 31일 충북 충주에서 연이어 3회 발생하며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당국은 구제역 감염 가능성이 큰 지역 우제류를 살처분하고 백신 재접종에 나서는 동시에 3주 동안 전국 가축시장을 모두 폐쇄하고 축산 관련 모임을 금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구제역 발생으로 전국 방역 담당자들이 설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추운 날씨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방역 활동에 임하게 돼 안타깝고 미안하다”며 “지난해 구제역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경험을 활용해 빠른 시간 내 차단할 수 있도록 힘 내 달라”고 전했다.

다음은 내수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2월7일(목)



10:00 국무회의(이개호 장관, 세종)

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김현수 차관, 세종)

*2월 2~8일 매일 오전 9시 구제역 관계기관 방역대책회의, 오전 9시반과 오후6시 구제역 상황점검회의 개최 예정

△2월6일(수)

11:00 HMR(밥·죽, 레토르트) 소매시장 분석

△2월8일(금)

06:00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신규채용 검역공무원 신임실무교육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