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4월 제철농수산물로 토마토 선정

by김형욱 기자
2018.04.07 11:48:29

혈관 내 노폐물·활성산소 제거해주는 ''세계 10대 푸드''

제철 토마토 수확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달(4월)의 제철 농수산물로 토마토를 선정했다.

토마토는 전 세계가 좋아하는 채소다. 세계 10대 슈퍼푸드로도 꼽힌다. 혈관 내 노폐물,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전립선암과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국내에서도 부산 대저토마토, 경기 지역 찰토마토, 중남부 지방의 흑토마토 등이 있다. 대저토마토는 바닷가에서 생산해 수분이 적고 맛이 짭짤한 편이며 찰토마토는 육질이 단단하고 흑토마토는 거멓고 비타민이 많이 함유돼 있는 등 저마다의 특징이 있다.



토마토가 과일이 아닌 채소가 된 유래가 있다. 과일과 채소 구분이 불확실했던 1800년대 미국 관세법은 수입 채소엔 높은 관세를 물리고 과일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적은 세금을 매겼다. 그러자 몇몇 무역상이 토마토가 과일이라고 주장했고 미 연방대법원은 ‘토마토는 채소’라고 판정하며 채소로 굳어졌다.

현 소매 가격은 평년보다 낮다. 지난달 기준 1㎏당 3919원으로 한 달 전 4446월보다 500원가량 낮다. 평년(최근 5년 평균) 5132원보다는 1200원 이상 낮다. 박연호 aT 유통정보부장은 “토마토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출하지역이 전북·전남·경남으로 확산하고 있고 재배면적도 전년보다 5%가량 늘고 있어 가격이 소폭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T는 매달 제철 농수산물을 선정해 이를 농산물유통정보(www.kamis.or.kr)에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