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수영 기자
2017.12.11 09:00:15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는 11일 낸 보고서에서 “내년 특허가 풀려 시장이 열리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재훈 연구원은 “올해는 13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 FDA와 유럽 EMA 판매 허락를 받았지만, 내년에는 특허가 풀려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업체별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4개, 암젠과 산도즈 각각 2개, 베링거인겔하임과 셀트리온, 바이오콘이 1개 제품씩 승인을 얻었다.
신 연구원은 “내년 미국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는 인플렉트라의 본격적인 마케팅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프렉시스 시장진입, 사보험사의 바이오시밀러 채택률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이미 성장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퍼스트무버인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와 뒤이어 승인을 받은 산도즈의 릭사톤은 유럽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공격적 침투를 할 것”이라며 “반면 유럽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내년부터 열리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승인을 받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투르잔트와 내년 상반기 승인 예정인 셀트리온 허쥬마와 암젠의 ABP980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또 추천주인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목표주가를 각각 28만원, 11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신규 커버리지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추천주로 편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