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시공간연구소, 내달 2일 '2017 한옥포럼' 개최

by이진철 기자
2017.05.30 07:50:00

'한옥 짓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주제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는 6월2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2017 한옥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옥포럼은 국가한옥센터에서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행사로 한옥에 관심 있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옥정책과 한옥문화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한옥포럼은 ‘한옥 짓는 사람들’를 주제로 좋은 한옥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할 계획이다.

한옥포럼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가 주최·주관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다양한 한옥을 지으며 경험한 사례를 통해 한옥 짓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양질의 한옥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표로 참우리협동조합 정태도 도편수가 ‘한옥 짓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현장에서 한옥을 지으며 경험한 이야기들과 현재의 한옥 설계 및 시공 시스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소개한다.



두 번째로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홍성호 연구위원이 ‘한옥 짓는 사람들,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주제로 한옥건축업 등록 제도의 필요성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신치후 국가한옥센터장이 ‘한옥 짓는 사람이 되려면?’을 주제로 양질의 한옥을 짓고, 보급하기 위한 전문인력 인증의 필요성과 정책적 방안을 제안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왕직 명지대 교수를 좌장으로 강성목 고진티앤시 대표, 김용미 금성건축사사무소 대표, 박준영 LH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태용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과장 등이 방청객과 함께 양질의 한옥을 보급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김대익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이 한옥 짓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양질의 한옥을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한옥 건축업 등록제도, 한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증제 도입 등 다양한 정책적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