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정선 기자
2016.02.10 11:15:00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교실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성인에게 확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서울거주 외국인·다문화 인구 46만 시대를 맞아 기존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외에 올해부터는 교육을 원하는 아동센터, 청소년수련관, 마을여성·건강카페, 서울시 각 공사 및 출연기관 등도 찾아갈 계획이다.
‘교실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의 교육인원은 2008년 1113명에서 지난해 7만 3768명으로 7년새 약 70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교육에 참가했던 102명의 교사와 4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평가에서는 만족했다는 반응이 각각 93%(95명), 92%(390명)로 나타나기도 했다.
시는 올해 강사풀을 총 50명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유럽권(영국·독일·스페인·핀란드·덴마크·스위스), 북미권(미국), 아시아권(러시아·라오스·캄보디아) 등 10개국 10명 내외의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를 11일부터 22일까지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내 거주 외국인 또는 귀화인으로 △한국어 구사 가능자(TOPIK 3급 이상자) △어린이·청소년 대상 다문화 이해교육 진행 경험자 △월 3~4회, 1년간 수업 진행 가능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서울시(http://www.seoul.go.kr), 서울글로벌센터(http://global.seoul.go.kr), 서울시 한울타리(http://mcfamily.or.kr)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제출 서류와 함께 우편 또는 이메일(quynhhoa@seoul.go.kr)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 강사들은 3월 초 오리엔테이션 이후 교육현장에 투입돼 내년 2월까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1년 후에는 수업평가 등을 거쳐 재위촉이 가능하다.
교육을 원하는 학교와 기관들은 매달 18일~25일 서울글로벌센터 영문 홈페이지(http://global.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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