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9.22 09:13:3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주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기관도 ‘팔자’에 나서며 하락을 이끌고 있다.
22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2포인트(0.10%)내린 2051.8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70억원, 기관은 34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나 홀로 104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국내 증시를 위협하는 요소로 떠올랐던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등 대외 악재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음에도 외국인의 매도가 상승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한 덕분에 상승세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기로 했다.
시장의 관심사였던 스코틀랜드의 독립 투표도 부결로 끝나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고 알리바바의 성공으로 투자 열기도 고조됐다. 이 때문에 주 마지막날인 19일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기록을 이어가기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5000만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9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지난주 한전 부지 매입으로 하락 폭을 키웠던 현대차그룹이 반등에 나섰다. 현대차(005380)는 1.28%오르고 있고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도 상승 중이다. 삼성화재(000810)와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은 상승 중이다.
업황에 대한 우려와 실적 부진 전망 등으로 포스코(00549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는 1%대 하락하고 있고 네이버(035420)와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등도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운송장비,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보험 등이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 은행, 전기전자, 증권, 의료정밀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2포인트(0.35%) 오른 583.40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