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 방지 서비스 실시

by이승현 기자
2014.08.20 09:21:30

NH농협카드와 협약..로밍정보 토대로 부정사용 여부 실시간 확인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은 NH농협카드와 양해각서를 맺고 신용카드의 해외 부정사용을 막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NH농협카드는 이 협약에 따라 고객의 신용카드 해외사용 내역이 발생하면 고객의 로밍 국가정보를 KT 및 SK텔레콤에서 전달받아 부정사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이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3개월 가량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올 연말부터는 전체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조영환 SK텔레콤 빅데이터TF장은 “이통사의 실시간 해외로밍 정보를 이용해 신용카드 위조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전예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최고의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봉군 KT 마케팅부문 데이터서비스본부장은 “NH농협카드와의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해외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금융과 통신 간의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는 NH농협카드를 시작으로 이 서비스를 모든 카드사에 대해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은 NH농협카드와 양해각서를 맺고 신용카드의 해외 부정사용을 방지하는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19일 서울 중구 NH농협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조영환 SK텔레콤 상무(사진 왼쪽)와 정성환 NH카드 부사장(가운데), 곽봉군 KT 상무가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