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하나면 끝~".. 미혼남녀, 결혼 승낙 받는 법 1위는?

by우원애 기자
2014.05.04 22:25:0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결혼 승낙을 받는 가장 좋은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남녀 911명(남성 452명·여성 45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29일까지 ‘결혼승낙 받는 법 1위?’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속도위반’(149명·32.9%)을 1위로 꼽았다. 이어 ‘결혼 후 계획 어필’(139명·30.8%), ‘선물공세’(88명·19.4%), ‘잦은 왕래’(76명·16.9%) 등의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 한 박모씨(37·남)는 “속도위반은 결혼 승낙을 받는 가장 과격한 방법이기도 한 동시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며 “나처럼 나이가 있는 친구들은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여자친구와의 합의하에 계획적으로 속도위반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들은 ‘잦은 왕래’(187명·40.7%)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잘 지내는 모습 보여주기’(117명·25.6%), ‘속도위반’(97명·21.1%), ‘선물공세’(58명·12.6%) 순이었다.

응답자 홍모(37·여)씨는 “교제를 할 때에도 상대방의 부모님을 자주 뵙는 편이었는데 확실히 얼굴을 익히고 나면 나중에 결혼이야기가 나올 때도 자연스럽고 거부감이 덜 할 것 같다”며 “특히 결혼 전 왕래가 여러가지 장점도 있지만 나 역시도 상대방의 집안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