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매출 '최고봉'은 '변리사'..연평균 6.3억원

by안혜신 기자
2013.12.27 10:00:00

국세청, 2013년 국세통계연보 발간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소위 말하는 ‘사’자 전문직 중에 가장 평균 매출이 높은 사업자는 무엇일까. 지난해 기준 개인 전문직사업자 중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사업자는 변리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직사업자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 (자료: 국세청)
27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3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부가가치세 과세대상 개인 전문직사업자 중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변리사로, 6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변호사가 4억5200만원, 관세사가 3억5500만원, 회계사가 3억1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사업자 수가 가장 많은 전문직은 건축사였으며, 이어 세무사, 법무사, 변호사, 회계사, 관세사, 변리사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총급여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은 41만5000명으로, 전년비 5만3000명, 14.9% 늘었다.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576만8000명 중 차지하는 비율 역시 2.6%로 전년 2.3%보다 소폭 늘었다.

지난해 근로소득 연말정산자는 1577만명이었으며, 평균 급여액은 296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평균 급여액이 높은 곳은 울산, 서울, 경기 순이었으며 낮은 곳은 제주, 인천, 대구 순이었다.



금융소득이 있는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평균소득은 3억6600만원이고, 이 중 금융소득 평균 점유율은 52.2%였다.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중 여성비율은 33.6%로 전년 32.8%에서 늘어났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과세대상 여성비율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중 남성은 704만9000명, 여성은 356만1000명로 집계됐다.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신고자는 1만324명으로 1859억원을 신고·납부했다. 1인당 납부세액은 평균 1800만원이었다.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인원은 678명으로 22조8000억원을 신고했다. 개인은 310명, 2조5000억원을 법인은 368개가 20조3000억원을 신고해 개인은 평균 80억원, 법인은 평균 552억원을 신고했다.

신고금액대별로는 개인은 20억원 이하 구간에 43.9%가, 법인은 50억원 초과 구간에 54.1%가 분포했다.

지난해 법인세 신고법인은 전년보다 2만2000개 늘어난 48만3000개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총부담세액은 전년보다 2조3756억원이 증가한 40조337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국세청 세입은 192조원으로 전년대비 12조원(6.6%) 증가했다. 총국세 대비 국세청 세입 점유비는 94.6%로 전년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영등포세무소는 지난해 14조원의 세수를 기록, 3년 연속 전국 세수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