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3.08.03 16:20:56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청와대는 3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국회 국정조사 파행 등으로 얽힌 현 정국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박근혜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같은 태도는 민주당의 이번 장외투쟁은 국정조사 등을 놓고 불거진 여야간 갈등이 원인인 만큼, 여야가 국회 내에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 내에서 “여야 대표회담을 비롯해 여야 협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 반응을 내놓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회담이 성사되더라도 양측간 입장 차로 꼬인 실타래가 풀리지 않으면 정국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