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이 왔다`..우량 대형株에 주목

by정재웅 기자
2012.04.01 15:13:48

[주간추천종목]삼성물산·호남석유·LG전자 등 복수추천
본격적인 실적발표 앞두고 대형주 중심의 추천 패턴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최근 우리 증시는 삼성전자의 독무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우리 증시를 이끌었고 투자자들도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주에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특히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각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는 실적 시즌이 도래하면서 대형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겁다. 전문가들도 4월 증시에 대해 지수보다 업종에 초점을 맞추되 실적을 통한 매수시기 확산 가능성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그래서일까. 이번주 각 주요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주 위주의 종목 추천 패턴을 보였다.



1일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은 호남석유(011170)와 삼성물산(000830)을 추천했다. 호남석유에 대해서는 해외사업 확장에 따른 장기이익 성장성에 주목했다. 삼성물산에 대해서도 개발도상국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SK증권과 한화증권은 NHN(035420)을 복수추천했다. 지난달 말 오픈 마켓 진출에 따른 업종 영향력 확대를 추천 이유로 꼽았다. 동양증권과 현대증권은 LG전자(066570)를 추천했다. TV사업과 가전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하이닉스(0006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화재(000810) GS(078930) 등 대형주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이들 종목 모두 이달 중 발표 예정인 지난 1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주된 추천 이유였다.



이와 함께 현대글로비스(086280) 세아제강(003030) 풍산(103140) 코오롱플라스틱(138490) 등 각 업종에서 각 업종 강소종목들도 주목 받았다. 아무래도 실적시즌이다 보니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한 업종이 더욱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코스닥 종목들 중에선 전방산업 호조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추천됐다.

신한금융투자는 "LTE 수요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노와이어(073490)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성우전자(081580)에 대해 "삼성전자 휴대전화 출하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도 "디스플레이용 복합시트의 매출 급증에 따른 실적 호전 등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면서 상보(027580)를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이밖에도 하림(136480)과 코프라(126600)는 각각 업종 내에서 지속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