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달러조달 재개..한수원 5억불 발행

by김유정 기자
2011.07.07 10:02:40

10년만기 T+195bp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07일 09시 3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10년만기 공모 달러채권을 5억달러 규모로 7일 새벽(한국시간) 발행했다.

미 국채수익률(T10)에 가산금리 195bp, 쿠폰 5.06%(발행수익률), 표면금리 4.75% 수준에서 발행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47%, 아시아 31%, 유럽 22%, 투자자 유형별로는 펀드 47%, 은행 22%, 보험 및 연금 21%, 해외 중앙은행 등 관련기관 6%, 리테일 2%, 기타 2%다.

5월말 이후 그리스에 대한 우려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제기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한국계 기관들의 공모 달러채 발행이 뚝 끊긴후 한수원이 다시 달러채 발행 시장을 연 셈이다. 최근 한국물 유통금리가 그리스 사태 이전보다 벌어진(widen) 것을 감안하면 한수원의 이번 달러채는 만기 대비 적정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수원이 한국물 달러채 발행 문을 다시 열면서 이후 추가 발행도 나타날 전망이다. KB금융(105560)지주 소속 국민은행과 농협, 한국전력(015760)의 자회사 남동발전 등의 발행이 예정돼 있다.

한수원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만기도래 자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고, 원화로 스왑하지 않는다. 한수원은 이번 채권 발행에 앞서 6월초 해외 로드쇼를 다녀온 바 있다.(관련기사☞한수원, 7월 달러채 발행 추진)

발행 주관사는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RBS, 바클레이즈, 국내 증권사로는 삼성증권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