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순신 장군도 황사는 괴로워"

by서영지 기자
2011.04.14 11:04:00

황사철 맞아 게릴라 퍼포먼스 진행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전자(066570)는 황사 철을 맞아 강남역 주변과 명동,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삼성역까지 총 8개 정차역 등에서 이색 게릴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퍼포먼스는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으로 분장한 연기자 주위에 포졸들이 등장해, 이순신 장군이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괴로워하며 청정한 공기를 보장하라고 시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는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헬스케어 공기청정기` 마케팅의 일환이다. 이 제품은 큰 먼지· 알레르기· 살균헤파· 활성탄 탈취 필터 등 4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봄철 황사 유해물질을 99% 이상 제거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황사 철로 접어들면서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81%, 전달보다는 128% 늘었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김정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HA(홈어플라이언스) 마케팅팀 팀장은 "맑은 공기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풍자와 해학을 가미한 이색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