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용 앱 확대 `물꼬 텄다`

by조태현 기자
2010.07.01 11:00:04

세계 최초 TV용 앱 콘테스트 `Samsung Apps Contest 2010 for 인터넷 TV` 시상식 개최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TV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세계 최초 TV용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인 `Samsung Apps Contest 2010 for 인터넷 TV`의 시상식과 수상작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0`에서 세계 최초로 TV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삼성앱스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현재 107개국에서 12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유럽지역까지 삼성앱스 유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진행된 국내 앱스 콘테스트에는 총 160개의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2500여명의 일반 소비자가 공개 투표에 참여했다.

시상식에서는 부모의 교육환경을 지원하는 다중언어 동화책, 노래방 애플리케이션 등 20개 애플리케이션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들 수상작으로 앞으로 `삼성앱스`에서 유료 또는 무료로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개인 사용자 위주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TV용 애플리케이션은 여러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TV 특성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