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테크, "미주시장 본격 공략..올해 1500억 매출"(VOD)

by임종윤 기자
2007.03.06 10:00:00

북미시장 본격 공략..멕시코지사 4월 신설
2009년까지 유럽 50%.미국 30% 등으로 분산
올해 매출 1500억원.영업이익 150억 예상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복합 LCD TV 전문업체인 DM테크놀로지(065340)(대표이사 이장원 www.dmtechnology.co.kr)가 올해 북미 시장 공략 등을 통해 전년대비 30% 이상 신장된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복합 LCD TV'란 일반 LCD TV에 DVD나 홈시어터, DviX, HDD, IP TV 등의 기능이 내장된 제품을 말한다.

이장원 DM테크놀로지 대표는 6일 증권경제 전문 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의 'CEO & COMPANY'에 출연, "확고한 유럽시장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6월에 설립된 캐나다 지사와 올해 4월에 신설할 예정인 멕시코 지사를 법인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유럽시장은 타사 제품과 비교해 고가의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북미 시장의 경우 고급사양을 일부 축소해 가격을 낮추되 40인치급의 대형제품으로 승부를 걸 생각"이라며 "유럽과 마찬가지로  라는 자사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부터 북미시장과 아시아, 중동시장 공략을 통해 현재 유럽 80%, 미주 10%, 기타 10%로 돼 있는 지역포트폴리오를 2009년까지 유럽 50%, 미주 30%, 기타지역 20%로 분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유럽지역의 높은 경쟁과 관련,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급격한 제품단가 인하가 이뤄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지만 복합기능이 탑재된 LCD TV 시장은 영향이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40인치급 전후의 대형제품의 경우 단가인하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어 전체 매출에는 별 문제가 없으며 20인치 전후의 소형 제품의 경우 가격이 안정적이어서 걱정하지 않는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게다가 복합 LCD TV 시장이 지난해 4200만대에서 올해는 50% 가까이 성장한 6200만대, 2009년에는 연간 1억대 등 연간 36% 이상 매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때문에 전세계 복합 LCD TV 시장에서 선두권에 있는 DM테크놀로지로서는 향후 4~5년까지 성장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M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66억원의 매출과 81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이보다 30% 이상 성장한 15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0%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리겠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 대표는 "당장은 복합 LCD TV가 주력이겠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몇가지 아이템을 개발 중"이라며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2009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