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뮨, 포항공대·성균관대와 약물전달기술 연구논문 SCI 3건 게재
by김새미 기자
2023.05.02 08:43:35
2020년 개최한 제1회 바이오드론 어워드 연구 공모전 결과
이미징 기반 초정밀 분석법…조직 타깃형 베지클 개발 속도↑
박우람 교수 연구팀과 암조직 약물전달 관련 기반 기술 확립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엠디뮨은 포항공대 손민주 교수 연구팀, 성균관대 박우람 교수 연구팀과 함께 논문 3건을 SCI급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3개 논문은 엠디뮨이 2020년 개최한 제1회 바이오드론 어워드 연구 공모전의 결과다. 엠디뮨은 바이오드론의 고도화를 위해 국내의 역량 있는 연구자들부터 연구 과제를 공모받아 포항공대 손민주 교수 연구팀과 성균관대 박우람 교수 연구팀 등 과제 4건을 선정했다.
엠디뮨은 손민주 교수 연구실, 차민권 박사 연구팀과 압출베지클-타깃단백질 간의 상호 작용을 베지클 단위에서 분석하는 이미징 기반 초정밀 분석법을 개발했다. 전반사현미경을 이용한 이 분석법은 여러 조직 타기팅 전략이나 후보물질들을 효과적으로 스크리닝·분석할 수 있어 다양한 조직 타깃형 베지클 개발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박우람 교수 연구팀과는 다양한 약물을 효과적으로 암 조직에 전달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립했다. 엠디뮨의 원천 기술로 생산한 압출 베지클에 암 특이적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발현한 후 약물을 탑재한 리포좀을 융합해 암조직 특이적인 약물 전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엠디뮨 관계자는 “향후 CAR 발현을 통한 암세포 타기팅 능력 향상뿐 아니라 베지클에 다양한 약물 탑재를 용이하게 해 바이오드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