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아트센터 새 단장…30일 재개관 기념 송년음악회
by장병호 기자
2021.12.14 09:13:51
아트홀맥 리모델링 공사 마쳐
733석→1004석 대극장 변신
전석 무료…16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약 1년 4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대극장에서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2021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2021 송년음악회’ 출연진. 왼쪽부터 지휘자 이승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바리톤 김기훈, 테너 박승주, 소프라노 손희수, KBS 교향악단. (사진=마포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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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아트홀맥 대극장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무대와 시설 개선에 초점을 맞춰 총 197억원을 투입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기존 733석이었던 아트홀맥 대극장은 1004석의 대극장 규모로 변신했다. 서울 기초문화재단 중 1000석 이상의 공연장을 갖춘 곳은 마포아트센터와 충무아트센터가 유일하다.
새 단장을 한 공연장에서 처음 맞이할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2021 송년음악회’는 최정상급 차세대 연주자들이 새 기운을 담은 희망찬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는 지휘자 이승원과 KBS교향악단이 맡는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테너 박승주,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 우승에 빛나는 바리톤 김기훈, 베르디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손지수가 출연한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마포문화재단이 16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강북 최고 복합문화기관으로 재탄생했다”며 “아직 완벽하게 공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기다려준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개관 기념 송년음악회를 시범적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에는 새롭게 변신한 공연장에 걸맞는 수준 높은 공연들로 꾸준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2021 송년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