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 대림빌딩 ‘지상 16층 규모’로 탈바꿈
by강신우 기자
2021.10.28 09:00:08
수송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 도계위 가결
세종대로-청진동-종로구청사 지하통로화
“도심부내 역사와 상업, 공존하는 공간”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의2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종로구 수송동 146의12번지 일대는 대림 광화문사옥이 위치한 곳으로 1976년 12월 건축물 준공 이후 40년 이상 경과함에 따라 건축물 안전, 도시경관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수송구역 제1의2지구에서는 업무시설,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건립계획을 제안했으며 이번에 용적률 800%이하, 높이 70m이하에서 건축이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연면적 약4만5000㎡, 지하6층~지상16층 규모로 건립예정이며 지면과 접하는 3개층(지상1층~지하2층)에는 가로활성화용도인 판매·근생시설을 배치하고 남측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하여 개방감 있는 도시공간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지상 15개층(지상2층~16층)에는 중심업무 거점기능을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업무시설을 계획했다.
특히 재개발사업에 따른 공공기여로 수송구역 내 중학천 물길 220m(2단계 구간)를 조성해 도심내 친수공간으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옛 물길과 가로경관의 조화로 보행자 중심의 매력적인 가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종로구청과 이어지는 지하공공보행통로를 지하2층에 계획해 세종대로~청진동~종로구청사와 지상·지하를 연계하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겨울철 한파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위한 도심부내 입체적인 보행체계를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역사도심내 도심업무 기능을 유지·발전시키고 옛 물길을 비롯하여 수송공원 및 조계사 등 역사문화지원과 연계하는 보행벨트를 입체적으로 조성해 도심부내 역사·상업 문화가 공존하는 활력있는 도심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