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 주택개발사업 수주 전망 긍정적…목표가↑-케이프

by유준하 기자
2020.08.26 08:07:1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GS건설(006360)의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317400)에 대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이용해 매년 4000억원 이상의 주택개발사업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지난 5월 19일 기준 7500원보다 40%(3000원) 높은 1만500원으로 올려잡았다. GS건설은 자이에스앤디 지분 61.2%(1638만2520주)를 보유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903억원, 8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66% 증가했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개발사업 부문에서 착공현장 증가로 외형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성장했으나 손익분기점 수준의 매출은 도달하지 못했다”며 “3분기 착공현장이 추가되면서 손익분기점은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극대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성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옵션매출이 올해는 2분기와 4분기에 몰린 만큼 3분기 실적은 단기적으로 둔화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현 수주 흐름상 오는 2022년 매출액 6000억원 돌파 가시성은 매우 높다”며 “2022년 부동산 관리부문 매출액은 2000억원대 후반으로 보면 3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250억원 영업이익의 시공부문은 현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주택개발사업의 사업초기 고정비 부담으로 지난해 매출 203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시현했으나 분양물량이 지난해 296세대에서 올해 약 600세대, 내년 2000세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매년 4000억원 이상 주택사업 수주가 기대된다”면서 “최근 2년간 총 8150억원을 수주한 점을 고려하면 이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익성 개선속도가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으며 탁월한 사업구조를 보유한 이 회사의 밸류에이션에서 분양 리스크가 있는 중소형 건설사와 비교하는 것은 과도하게 보수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자이에스앤디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3530억원, 2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97%, 62.5%씩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