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암호화폐 주요정보 공시제도 도입
by이재운 기자
2019.04.30 08:11:28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공정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거래 지원 중인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 공시 제도를 도입한다고 30일 운영사인 두나무가 밝혔다.
업비트는 암호화폐 시장의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 및 공정하고 투명한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공시 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주요 현황을 적극적으로 공유, 업계 전체의 공동 발전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정보 불균형 해소로 투자자 자산 보호 측면에서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시 대상 정보는 △대량 보유 지분 변동 △암호화폐 자산의 구조적 변동 △핵심 인력 변동 등 재무 및 지배구조 관련 정보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주요 마일스톤 달성 등 영업 및 사업 진행 관련 정보다.
공시를 원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이메일로 업비트 내 관련 담당자에게 공시 내용과 참고 자료를 전달하면 되며, 내부 검토 후 가이드라인에 맞게 업비트 사이트 및 앱 내 게시판에 게재한다. 공시 내용은 해당 프로젝트의 암호화폐 상세 화면에도 노출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프로젝트 공시 게시판은 업비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에는 첫 공시 게재 후 계속 열람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공시 제도 도입으로 업비트에서 거래 지원 중인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가 모든 투자자에게 차별없이 공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투명한 정보 공개 장려로 공정하고 건강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투자 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