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제작한 노부스 콰르텟 새 앨범 24일 발매

by장병호 기자
2018.08.23 08:28:28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실황 앨범
예술의전당 음향 스태프 직접 녹음

실내악단 노부스 콰르텟(사진=예술의전당).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노부스 콰르텟의 공연실황 앨범을 오는 24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공연실황 음원과 함께 초고화질 4K카메라로 촬영한 메이킹 영상, 노부스 콰르텟 멤버들의 매력을 담은 화보집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레스피기 도리아 선법의 4중주 Op.144, 드보르작 현악 4중주 12번 F장조 Op.96 ‘아메리카’, 멘델스존 현악4중주 6번 F단조 Op.80이다. 앨범은 오는 24일부터 교보문고·영풍문고 등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파크 등 온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음향 스태프들이 직접 앨범 녹음에 참여했다. 레코딩과 에디팅을 맡은 문성욱 음향감독은 “4중주에서 네 개의 악기는 오케스트라와 달리 오롯이 사분의 일을 감당해야 해서 소리는 정확하고 힘이 있어야 하지만 그 소리가 다른 악기를 가려서도 안된다”며 “이번 앨범은 네 명의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화려하면서도 깊은 공명을 고스란히 담아낸 음반이다”라고 말했다.

노부스 콰르텟은 2007년 창단해 현재 바이올린 김재영, 김영욱, 비올라 김규현, 첼로 문웅휘가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활발한 국내외 연주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2014년 국내 실내악단으로는 최초로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예술의전당과는 2016년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실내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예술의전당 스태프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한 이번 앨범으로 자체 기술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수도권과 서울 시민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예술의전당에 갖고 계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