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후섭 기자
2018.02.05 08:47:2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올해 연구개발 성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15만7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한 2439억원,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213억원을 기록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타미플루 매출액이 특허 만료에 의해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제품인 글리아티린·리피로우·타크로벨의 매출 증가와 신제품 출시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연구개발비 증가, 광고선전비 집행, 급여 및 복리후생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5%포인트 하락한 8.7%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견조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1200억원 수준의 연구개발비 집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CKD-506의 유럽 임상 1상이 완료돼 올해 1분기 중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며 CKD-504의 미국 임상 1상도 상반기내 시작될 전망”이라며 “대장암 치료제인 CKD-516의 국내 1·2a상은 지난해 4분기내 종료돼 결과 확인이 기대되며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임상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