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다슬 기자
2013.05.31 10:02:04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31일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은 ‘뒷짐정부·방관정부’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후, 한반도 긴장은 더 고조되고 서민중산층 삶은 더 고단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진주의료원 폐쇄 등 서민을 위한 공공의료의 근간이 무너지고, 아동학대·비리 등 어린이집 사건 사고도 연이어 속출하는 등 보육관리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불량부품을 사용한 후 방치하는 등 원전 안전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고, 역외탈세 규모가 3조에 달할 정도로 세정의 공정성이 무너지고 재벌의 탈법행태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우리사회 곳곳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지만, 정부는 보이지 않아 뒷짐정부라 이름 붙여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6월 국회에서 을을 위한 국회를 하겠다”며 “갑을 관계를 정상화하고 공공의료 보육을 정상화해 국민의 안정과 공공세정 정상화와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