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원익 기자
2012.04.01 14:51:22
[부산=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1일 “종북세력의 국회 진출을 막아서 우리나라를 구해내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펼쳐진 연제, 수영, 남구 갑·을 합동유세에 참석, “박근혜 위원장을 중심으로 보수 우파를 단결시켜 기호 1번 새누리당을 원내 1당으로 만들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합진보당 소속 김선동 의원은 의사당에서 최루탄 터뜨려서 자유민주주의 질서 파괴했고, 민주통합당은 김 의원을 잘했다고 칭찬하고 그들과 총선, 대선 단일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런 주사파 20여명이 국회에 들어오면 북한식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국회에서 최루탄이 아니라 수류탄도 터뜨릴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맹비난 했다.
이어 “이들은 폭력 투쟁을 하며 대남 적화통일 기지로 우리 국회를 활용할 것”이라며 “그들과 손을 잡고 연대하는 민주당은 배후지원 세력이고 똑같은 사람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그들은 우리 해군을 해적이라 칭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파기·무효화하고, 국가 재정 건전성을 감안하지 않은 무상복지 포퓰리즘 정책을 써서 우리나라를 그리스 처럼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남구 갑의 김정훈 후보, 남구 을의 서용교 후보, 수영구의 유재중 후보, 연제구의 김희정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당선시켜 우리 대한민국을 구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맞은편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던 박재호 민주통합당(남구 을) 후보는 “타 지역구 선거 활동을 위해 타 지역 선관위에 신고된 차량이 왜 우리 지역구에 와서 확성기 방송을 하는 지, 왜 제지되지 않는지 궁금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남구 합동유세에는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서병수, 유기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