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순원 기자
2010.10.19 09:13:15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가입자당 매출(ARUP)은 올라가고 해지율은 떨어지는 스마트폰 효과가 내년에 확대 재생산될 것"이라며 KT(030200)와 SK(003600)에 대해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통신주는 스마트폰 효과가 반영되며 주가가 강세 보이고 있는데, KT, SKT도 머지않아 스마트폰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는 ARPU 증가나 해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중기적으로 통신업체의 수익성에 긍정적"이라며 "현재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에 불과하지만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올해 말에는 12%, 2011년 말에는 34%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정 연구원은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도 스마트폰이 본격 보급되면서 ARUP가 늘고 해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해지율 관련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B2B 고객이 많고, 스마트폰이 고가란 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최적의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수준의 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최소화하고 설비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