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성재 기자
2010.10.10 16:59:09
3년내 에쎄 초슬림 시장내 넘버 원 브랜드 목표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KT(030200)&G가 러시아에 담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KT&G는 8일(현지시각) KT&G 러시아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KT&G 러시아공장`은 모스크바 인근 깔루가주 보롭스크 지역에 위치한 보르시노 공단내 10만3421㎡의 부지에 건설된 현대식 공장으로 원료가공시설과 초슬림 제품 생산라인이 설치됐다.
미화(USD) 약 1억달러가 투자된 'KT&G 러시아공장'은 연간 46억 개비의 생산규모로 러시아 내수시장용 `에쎄블루(ESSE BLUE)`, `에쎄원(ESSE ONE)`, `에쎄 멘솔(ESSE MENTHOL)`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연간 약 4000억 개비가 소비되는 세계 2위의 담배시장으로 지난 2002년에 처음 `에쎄`를 선보인 이후 현재 러시아 초슬림 담배시장에서 1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민영진 KT&G 사장은 "러시아공장 가동으로 관세절감 등 비용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와 생산·판매의 리드 타임 단축, 현지 영업·마케팅 조직을 확대 개편해 3년내 에쎄 브랜드를 초슬림 시장내 넘버 원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T&G는 지난 10년동안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 미국, 중국 등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 지난해 터키공장, 이란공장 현지 직접 생산을 포함해 40여개국에 에쎄·레종·더원 등 382억 개비, 4억3800만달러(5528억원)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