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08.01.29 09:27:44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전일 급락했던 코스피가 29일 급반등하며 출발하고 있다. 단숨에 30포인트를 만회하며 출발하는등 1660선까지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선전한 것이 냉각됐던 투자심리를 완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 12월 신규 주택판매가 12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냄에 따라 하락 출발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보다 35.58포인트(2.19%) 상승한 1662.77에 거래되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날 낙폭이 컸던 업종들의 급반등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증권업이 가장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등의 흐름이 좋다.
미국의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은행, 보험 등 금융업도 선전하고 있다. 반면 의료식품업만이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이 장초반 매수세로 돌아서며 개인과 함께 반등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반등장을 이용, 매물을 풀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