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용성 기자
2024.11.29 09:12:0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임기에는 미국 반도체법(칩스법) 보조금이 전면 수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애초 예상보다 약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도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2% 하락한 5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87% 하락한 15만 97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라마스와 미정부 효율부 수장 임명자가 반도체법에 따른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모두 재검토할 것이라 밝힌 영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방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임기 말 마지막으로 대중 반도체 제재를 준비하고 있으나 제재의 수위가 애초 예상보다 못할 것이라고 전했음에도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는 6개 회사 모두를 제제할 것을 검토했었으나 창신 메모리 등 일부 업체만 제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