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은경 기자
2024.07.31 08:50:06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엠테라파마는 심장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이하 ‘뉴로보’)(NRBO)와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치료물질 NB-01의 권리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뉴로보는 동아ST(동아에스티(170900))의 미국 자회사다.
김형헌 뉴로보 대표이사는 “NB-01에 대한 이번 계약 체결은 뉴로보에게 중요한 이정표이며, DA-1726과 DA-1241의 지속적인 임상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자산을 아웃 라이선스 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엠테라파마는 천연물 의약품 개발의 전과정인 제조, 품질 관리 및 임상 개발 분야에서 광범위한 경험과 NB-01의 개발을 성공시킬 수 있는 핵심인력 및 기술을 보유한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손미원 엠테라파마 대표는 “NB-01(당시 DA-9801, 현재 MT9801)은 미국 임상 2상에서 우수한 유효성을 입증했다”며 “엠테라파마의 싸이엠토믹스(SyMthomics)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NB-01(MT9801)의 작용 기전과 유효 성분을 명확히 규명함으로써 혁신적인 치료제로서의 임상 효능을 예측할 수 있으며,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다음 임상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엠테라파마의 싸이엠토믹스는 다중성분-다중기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빅데이터·바이오인포매틱스 플랫폼 기술로써, 국내외 천연물 통합 데이터베이스인 ‘코코넛’과 가상인체시스템 ‘엠테라-코다 시스템(MTHERA-CODA system)’이 결합된 다중오믹스 통합분석 기술이다.
NB-01은 진통 및 신경재생 효과를 가진 천연물신약으로 당시 임상 2상 시험은 미국 내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을 포함한 14개 임상기관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12주간의 투여와 관찰 연구로 진행됐다. 약물을 복용한 약 50%의 환자에서 통증이 50%이상 감소되는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