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행 어려운 이들 지원…8억원 투입해 1900명 모집
by김명상 기자
2023.04.11 08:36:53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서울시가 경제적·신체적 제약으로 여행 기회가 부족한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지원에 나선다.
| 서울행복여행 참여자 모집 포스터 (서울시 제공) |
|
10일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저소득층과 저소득층 장애인 대상 서울행복여행 참여자 19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추진된 관광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사업은 지난해 총 1468명을 지원한 바 있다.
모집 대상은 서울 거주 만 6세 이상의 관광진흥법 시행령상 관광취약계층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다. 저소득층 1400명, 저소득층 장애인 500명 등 모두 1900명을 모집하며 대상자들은 희망에 따라 2~4인 및 서울 또는 지방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엔데믹을 맞아 지난해보다 증가한 총 8억원의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여행상품 지원 단가 및 규모도 상향한다.
또한 시는 서울 소재 2년 이상 등록 여행사를 대상으로 서울행복여행 추진을 위한 국내 숙박여행상품(호캉스) 총 20개를 17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상품은 저소득층 여행상품 12개(6개 업체), 장애인 여행상품 8개(4개 업체)로 업체별 2개를 제공해야 한다. 상품 구성 필수 조건은 일정 내 식사 2식, 체험활동 또는 체험키트, 여행자보험 가입 등이다.
여행상품 사용기한은 6~11월이며, 선정된 여행 참가자는 서울행복여행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