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개최…‘톱3 개발사’ 어디?

by김정유 기자
2022.09.04 15:09:24

자이언트 다이스·지피크루·더그레이터 등 선정
유저가 직접 뽑은 인기게임상엔 스튜디오 박스캣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2’ 수상팀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구글플레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구글은 지난 3일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2’ 결승전을 개최하고 ‘톱3 개발사’와 ‘인기게임상’ 수상 개발사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톱3 개발사는 △자이언트 다이스(게임명·던전 로그:전설의 모험가) △지피크루(로스트페이지-굴레의 시작) △I M GAME(더 그레이터) 등이 선정됐다. 지난 한 달간 구글플레이 스토어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 인기게임상은 스튜디오 박스캣(냥타워:네모로직)이 뽑혔다.

올해 결승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됐다. 톱20 개발사 부스가 준비된 ‘인디 게임 페스티벌 어드벤처‘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참여 개발사와 이용자들이 한데 모여 개인 아바타를 설정하고 소감을 공유했다. 또 ‘텔레포트’ 기능을 통해 같은 시간 일본에서 진행된 인디 게임 페스티벌도 경험했다.

톱3 수상의 영예를 안은 ‘로스트페이지-굴레의 시작’ 개발사 지피크루의 김용진 대표는 “4억년의 시간의 굴레에 갇힌 게임 캐릭터에 대한 미안함으로 게임을 개발해왔다”며 “1년동안 단체 채팅방 내 150명 가량의 유저들과 게임을 같이 만들어왔다고 생각해 고마움을 전한다. 대한민국의 ‘굵은’ 게임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디게임 개발사는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주요한 축이다. 인디 게임 개발사의 독창적인 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K 콘텐츠의 성장과 성공도 가능했다”며 “정부는 게임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인디 게임 개발사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 김성회 운영자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2에 참여한 게임들이 저마다의 재미로 풍성함을 더했다”며 “인디 게임 생태계의 발전처럼 인디 개발사의 삶도 풍족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최윤정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구글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인디 게임 개발자와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한국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게임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유저층을 확대해 미래 모바일 생태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