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제주·양양서 ‘비치코밍’ 프로젝트 진행

by윤정훈 기자
2022.08.04 09:17:45

‘플로깅’ 문화 트렌드에 맞춰 기획
‘RE:EARTH MARKET’ 운영 통해 ‘비치코밍’ 활동 지원
친환경 물품으로 교환 가능한 포인트 지급도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환경 정화 활동을 위해 바닷가로 직접 나선다

리어스 마켓 포스터(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하계 휴양지 해변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하는 ‘비치코밍 프로젝트’를 선뵌다고 4일 밝혔다. 비치코밍은 바닷가로 떠밀려 온 표류물, 쓰레기 등을 거두어 모으는 행위를 빗질에 비유한 말이다.

롯데백화점은 여름철 방문객 급증으로 인한 쓰레기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8월 6~7일)과 강원도 양양 중광정 해수욕장(서피비치, 8월 13~14일)을 찾아가 ‘비치코밍’ 부스인 ‘RE:EARTH MARKET(리얼스 마켓)’을 운영하고 고객들의 ‘비치코밍’ 활동을 지원한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친환경, 친건강 등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이와 관련된 소비를 즐기는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와 함께, 산책과 조깅을 하며 환경 정화 활동을 하는 ‘플로깅’ 등이 생활 문화로 정착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각 해수욕장에 설치되는 ‘리얼스 마켓’에서는 ‘키트 부스’와 ‘포인트 부스’, 그리고 ‘리얼스 트럭’을 운영한다. 키트 부스에서는 비치코밍 현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비치코밍에 필요한 봉투, 장갑, 집게 등의 ‘플로깅’ 도구를 대여한다. 사전 접수를 한 고객 400명에게는 플로깅에 필요한 모자, 생분해 봉투, 장갑, 집게 등이 포함된 ‘리얼스 플로깅 키트’를 증정하며, 현장을 방문한 사람 중에 선착순 2000명에게는 외부 활동 시 가볍게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리얼스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사람들이 비치코밍한 쓰레기 양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쓰레기 봉투의 개수 및 SNS인증 이벤트 참여에 따라 등급이 달라진다.

비치코밍에 참여하는 사람을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제주 월정리에서는 친환경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오는 6일에 ‘바다유리 액자 만들기’, 7일에 ‘귤 샴푸바 만들기’ 클래스를 열고 선착순 15명을 대상으로 클래스를 진행하며, 제주 ‘제로웨이스트’샵과 연계해 편히 쉬면서 제로웨이스트 관련 서적들을 볼 수 있는 ‘칠링 존’도 선뵌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이번 ‘비치코밍’ 프로젝트는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ES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준비했다”며 “여름 휴가 시즌 동안 고객들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며, 향후에도 고객과 롯데백화점이 직접 참여해 다시 새로운 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ESG 활동을 선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