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규 발열자 10명대 주장… "완치율 99.993%"

by권오석 기자
2022.07.27 08:55:42

노동신문 "북한 전역서 18명 신규 발열자 발생"
신규 발열 환자 사흘째 두 자릿수 기록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10명대로 줄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을 맞아 `제8차 전국노병대회`를 지난 26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했다. (사진=노동신문)
2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북한 전역에서 18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신규 발열 환자는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게 됐다.

북한의 지난 4월 말 이후 전날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누적 발열자 수는 477만 2790여명이다. 노동신문은 “이 가운데 99.993%에 해당하는 477만 2490여명이 완치되고 0.005%에 해당한 23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자신들의 방역 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노동신문은 “국가방역사업전반을 정확히 투시하고 보다 심화되고 발전된 방역정책을 실시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가 전일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는 전국적인 당일 유열자발생수가 10단위로 줄어든 데 맞게 우리 식의 방역체계를 기술적으로 보다 완비하고 방역능력건설의 가일층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내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숭이천연두비루스(원숭이두창)의 검체채집 및 운반지도서를 작성시달하며 치료검사방법을 기술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연구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