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도 에스프레소를…GS25 카페25 '제2 도약' 나섰다

by남궁민관 기자
2022.03.21 09:17:24

신 메뉴로 에스프레소 내놓고 라테류 축소 운영
전문 바리스타들과 협업해 원두 리뉴얼도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GS25가 신 메뉴로 에스프레소를 선보이는 등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 제2의 도약에 나섰다.

편의점 GS25 모델이 카페25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있다.(사진=GS25)


GS25는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에서 △에스프레소 신 메뉴 출시 △새롭게 블렌딩한 리뉴얼 원두 적용 △데이터분석을 통한 기존 메뉴 조정 등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GS25는 ‘커피의 끝판왕이자 기본’으로 불리는 에스프레소 메뉴를 위해 원두 추출 최적화와 1회용 에스프레소전용잔을 제작해 전국 GS25를 통해 선보인다. 가격은 1000원이다. 반면 GS25는 그 동안 10여종으로 운영되던 라테류의 상품 수를 베스트 메뉴 4종으로 축소 운영하며, 가장 기본이 되는 카페라테 메뉴에는 4월부터 생우유를 사용해 품질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소비자들의 커피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GS25가 최근 3년간 커피와 관련된 단어 30개를 주요 온라인 사이트에서 언급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스프레소’ 언급 비중은 2019년 10위에서 지난해 3위까지 올라왔다. 러테류 축소의 역시 GS25의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결정됐다.

원두 리뉴얼도 내달 초 진행한다. GS25는 사단법인한국커피연합회 소속 전문 바리스타들과 협업해 4년만에 카페25 원두 블렌딩을 리뉴얼한다. 리뉴얼 블렌딩은 △콜롬비아 △과테말라 △브라질 △에티오피아 등 4개 유명 커피 산지의 원두의 배합을 5개월여의 기간 동안 재조정해 로스팅의 풍미와 깨끗한 뒷맛을 강조했고 균형 잡힌 산미를 더했다.

GS25는 이번에 선보이는 리뉴얼 원두가 8개의 주요 커피전문점 원두와 함께 전문 바리스타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수차례 거쳐 1위로 평가된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전문점 이상의 커피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대현 GS25 카페25 담당 MD는 “GS25는 2015년부터 원두커피가 편의점의 가장 중요한 차별화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해 투자를 아끼지 않아왔다”며 “편의점 원두커피 매출을 크게 견인해 온 카페25가 이번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리브랜딩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