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테란`과 `화이트해커`의 만남…모바일게임 보안 강화 나서

by이후섭 기자
2021.04.06 08:52:25

스틸리언, 나다디지탈과 업무협약 및 솔루션 공급계약 체결
곧 출시할 모바일 게임에 보안 솔루션 `앱수트` 탑재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왼쪽)와 이윤열 나다디지탈 대표가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스틸리언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스틸리언은 게임 개발업체 나다디지탈과 보안 강화 업무협약(MOU) 및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새롭게 선보일 나다디지탈 모바일 게임에 스틸리언의 보안 솔루션 `앱수트`를 탑재하기로 했다. 이번 출시 예정 게임에 적용될 앱수트는 안드로이드와 iOS 환경에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앱수트는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영역의 고객 확보를 통해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나다디지탈은 스타크래프트 `천재 테란`으로 유명한 프로게이머 이윤열씨가 지난해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9월 소셜 추리게임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데 이어 디펜스,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틸리언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커들로 구성된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이다. 모바일 보안 솔루션, 보안 컨설팅, 해킹 및 보안기술 연구개발(R&D)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행전안전부, 서울시 등 5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요 게임사에 보안 컨설팅과 함께 제품을 적용하며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윤열 나다디지탈 대표는 “이번 협력이 게임 유저들의 정보를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보안 기술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게임 스타트업 보안을 위한 좋은 협력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