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언팩 초대장 드디어 공개…혁신적인 카메라 예고

by장영은 기자
2021.01.04 08:32:10

韓시간 15일 자정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2021’ 개최
새 카메라 모듈 강조…AI기반 혁신 기능 선보일 듯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상반기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1’(언팩)을 오는 15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공식 홍보채널인 뉴스룸을 통해 12초 분량의 온라인 초대장을 공개하며 언팩 일정을 공식화했다. 언팩은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된다.

삼성전자측은 “1월 1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하고, 모든 순간을 빛나고 특별하게 만들어 줄 최신 갤럭시 기기와 에코시스템(생태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초대장은 이전에 비해 매우 단순하고 일견 정적이기까지 하다. 갤럭시S21 시리즈에 적용될 신형 카메라 모듈이 들어가 있는 정육면체가 회전하면서 카메라를 3차원으로 보여준다. 카메라 모듈은 뿌옇게 처리돼 있지만 트리플(3개) 카메라라는 점과 각각의 렌즈 크기가 꽤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모듈의 전체적인 모양은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유출된 이미지에서 봤듯이 한쪽 모서리에 딱 붙은 형태에 맞는 형태다.

화면은 흑백톤으로만 구성됐으며, 후면 카메라 모듈과 함께 하단에는 ‘Welcome to the Everyday Epic’이라는 문구를 띄웠다. 새로운 카메라를 통해 일상 순간을 의미있게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기고문을 통해 “전문 영상 제작자부터 인텔리전트 카메라가 알아서 다 해 주기를 바라는 분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 영상 경험을 완벽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2021년은 일상의 순간들을 혁신적인 영상 기술로 담아낼 수 있는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통해 갤럭시S21(6.2인치)·S21 플러스(6.7인치)·S21 울트라(6.8인치) 총 3종의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언팩은 예년에 비해 한달 가량 앞당겨 진 것으로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적시 대응과 화웨이 플래그십 폰의 빈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조치다.

갤럭시S21 플러스의 공식 홍보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 후면 카메라 모듈이 전작과 달리 한쪽 모서리에 딱 붙어 있다. (사진= 에반 블래스 보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