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5.09.02 09:01:51
경기 남부권 4만여가구로 최대 공급
마곡·기흥역세권·동탄2신도시 등 주목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가을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 물량이 풍성하다. 2017년까지 신규 택지개발 중단으로 공공택지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민간택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가을(9~11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공공택지 아파트는 84곳 7만1038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1곳 2만4710가구)보다 2.8배 늘어난 물량이다.
서울에선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유일하게 공공택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SH공사가 지난달 말 입주자모집 공고를 한 마곡지구에서는 공공분양 물량 4곳, 520가구를 오는 21일 분양한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이고,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GTX(수도권광역철도), KTX 개통 등 철도망 호재가 풍부한 하남·수원·용인·화성·평택 등 경기 남부권 공공택지에서는 38곳 3만970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동탄2신도시에서 11곳 9338가구가 쏟아진다.
피데스피엠씨는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인 3-3블록에 짓는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한다.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는 73~149㎡ 7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5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동탄’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60~135㎡ 1526가구로, 84㎡ 초과 중대형이 680가구에 달한다. 103~135㎡ 28가구는 테라스하우스로 지어진다.
고양·김포·파주·남양주·의정부·양주 등 경기 서북부권 공공택지에선 19곳 1만508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4곳 4062가구가 쏟아진다. 유승종합건설은 진건지구 B7블록에 짓는 ‘진건유승한내들’ 74~84㎡, 642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5곳 2421가구가 공급된다. 반도종합건설은 10월 Ac03블록에 짓는 96·104㎡ 480가구를 분양한다.
파주에선 2기 신도시인 운정지구에서 2곳 312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운정지구 A25블록에 짓는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74~84㎡ 1956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안산·시흥·광명 등 경기 서남부권 공공택지에서는 7곳 537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GS건설은 광명역세권지구 3블록에 짓는 ‘광명역 파크자이’ 2차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59~115㎡ 1005가구로 구성됐다.
시흥 배곧신도시에선 한라가 C5블록에 짓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 1304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8곳 5483가구가 공공택지에서 분양된다. 이중 송도국제도시에서 3곳 206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송도3공구 E5블록에 짓는 ‘더샵 센트럴파크 3차’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80~198㎡(펜트하우스 포함) 351가구.
제일건설은 인천 가정지구 4블록에 짓는 ‘가정 4BL 제일풍경채’를 이달 분양한다. 74~84㎡ 90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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