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새해 다짐, 스마트폰 앱이 돕는다
by김관용 기자
2015.02.18 09:57:2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15년 을미년 새해가 시작된지 50여일이 지났다. 올해도 야심 차게 새해 계획을 세웠지만 이를 꾸준히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새해 세웠던 계획들이 ‘작심삼일’에 그쳤다면 설 명절을 계기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하루에 몇 번이고 들여다보는 스마트폰이 새해 목표를 실천하는데 조금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새해 대표적인 결심 중 하나가 금연이다. 특히 올해는 담배값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흡연구역 조차 줄어들어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결심했다. 금연을 돕는 대표적인 앱은 보건복지부가 만든 ‘금연길라잡이’다. 금연 일지, 금연 시계 등 나만의 금연 기록물도 따로 만들 수 있다.
금연 관련 또 다른 앱인 ‘금연부대’는 금연 시작 후 금연 일수에 따라 군대에서처럼 계급이 상승하는 재미를 부여한다. ‘금연 도우미’ 앱은 가족이나 지인들의 격려 음성을 들으면서 금연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하는 앱이다.
운동과 다이어트도 빠질 수 없는 새해 계획 중 하나다. ‘눔 코치’ 앱은 미리 지정한 건강관리 미션과 팁을 매일 아침 제공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목표 체중과 하루 필요 운동, 소모한 칼로리 등을 수치화 해 매일 부족한 부분을 알려준다.
‘걸음만큼 먹자’는 만보기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걸음 횟수와 시간, 날짜 등을 손쉽게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다이어터’ 앱은 식사일기와 잉여 열량 등을 철저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만화를 보며 다이어트 퀴즈를 풀고 자신만의 다이어트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재테크 앱도 인기다. 네이버(035420)가 제공하는 가계부는 누구나 쉽게 가계부를 작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지갑 속 현금과 체크카드용 통장, 신용카드를 구분해 소비 패턴과 사용액수를 알 수 있도록 한다. ‘내집 가계부’ 앱의 경우에는 수입 및 지출 내용을 분야별로 자세하게 기록할 수 있다. 가계부와 동기화 되는 결제 알림 문자 기능도 제공한다.
영어공부를 위한 앱들도 있다. 무료 영어회화 팟캐스트인 ‘일빵빵’, 친구와의 퀴즈 형식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캐치잇 잉글리시’, EBS의 ‘킹목달’ 등이 대표적이다.
이 모든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하는 앱도 있다. ‘작심100일’ 앱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유사한 목표를 가진 사용자들과 인맥을 쌓고 교류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작심삼일’ 앱의 경우에는 체크 캘린더 메뉴를 통해 매일 새해 계획의 성공과 실패를 캘린더에 체크할 수 있도록 한다. 계획 알림 기능을 통해 하루에 한 번, 3일 동안 푸시 알림으로 새해 다짐을 상기하고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