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5.01.07 08:41:1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부증권은 7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 증설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데다 엔진 전문 업체로 변하면서 핵심부품의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서산부지에서 다운사이징 관련 핵심부품인 터보차저를 오는 7월부터 양산하고 베이징에 신설항 터보차저 공장 역시 1분기부터 이 모듈을 현대기아차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DCT와 수동변속기 일부 생산을 현대다이모스로 이전하고 엔진 전문 업체로 거듭나면서 핵심부품의 성장이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아차 멕시코공장, 현대차의 중국 내 공장 증설 등으로 그룹 내에서 현대위아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아차와의 멕시코에 동반 진출이 유력해지는 등 현대기아차 증설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올해도 중국 내 기계부문의 턴어라운드는 쉽지 않겠지만 톱라인(Top line)이 성장하고 올해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9.0배로 저평가돼있다”며 “지금 주가 수준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